대인관계

연애고민

즈라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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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다른학교 여사친에게 그 여자애를 소개받았습니다. (소개 받은 여자애는 앞으로 A라고할게요) 시험기간이라 만나진못하고 서로 사진과 디엠만 주고받았죠 진짜 정말 외모도 괜찮고 성격도 좋고 더군다나 취미까지 비슷하니 안빠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험이끝난뒤 데이트를 잡았고.. 전 그 날을 매우 설레하며 기다렸죠.. 그런데 갑자기 A에게 진지한 디엠이 오더라구요.. 그 내용을 요약하자면 , 저에게 A를 소개해준 그 여사친을 제가 좋아한다는 사실을 들었다고 불편하다고 그냥 친구로만 지내자. 이런 내용이였습니다. 당연히 사실이 전혀아니고 오해였고, 소문이 이상하게 변질된 것 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장 해명을하고 오해라고.. 했는데 A가 ’자기가 너무 미안하고 잘못한것같다. 아직 연애할 준비가 안된것같다‘ 이런식으로 말을했습니다. 저는 정말 마음에 들어했었기에 설득했지만.. 실패했습니다ㅠ 그렇게 일주일 정도 이별(?)의 아픔을 앓고 12월이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외로워지고 A의 생각이 났고.. 결국 2025.12.날짜는 기억안나지만 새벽에 디엠을 보냈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거절이였죠.. 그렇게 저는 또 외로움과 우울함에 빠지게 되고.. 이랬으면 안됐는데.. 아는 누나에게 어떤 누나를 소개받고 크리스미스에 데이트까지하고 어쩌다보니 3일만에 사귀게되고(첫 연애였습니다) 어쩌다보니 80일 사귀다 헤어졌습니다. 진짜 그 누나에겐 너무 미안하지만 사귀면서 ’설렘‘이라는 감정을 못느꼈고 제 마음 한켠엔 A가 사라진듯 하면서도 남아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정말 쓰레기같습니다. 그리고 헤어지자마자 A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전여친 생각은 하나도 안나고요. 정말 전 쓰레기 소리를 들어도 좋은놈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알게된건데 12월 새벽에 보낸 디엠의 답장에 ‘너가 정 그러면 나중에 시간되면 만나자’ 이런 내용이 있었는데 전 거절의 뜻인줄 알앗지만 친구에게 들어보니 진짜 만날생각은 있었다고 합니다. 근데 바로 며칠뒤 여친이 생기니.. 절 얼마나 쓰레기로 봤을까요. 그래도 친구가 이와 관련된 오해는 자기가 잘 풀어줬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진짜 마음같아선 당장 만나고싶지만 수험생이다보니 애매하게 만나면 좀 그럴것같아 수능끝나고 데이트신청을 히고싶습니다. 이 생각을 친구에게 말하니 ‘아직 실제로 보지도 않았는데 왜이리 미련을 가지냐며, 수능끝날때 쯤이면 너도 마음 사라질수도있다.‘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고요 정말 그럴까요.. 진짜 지금 너무 상사병걸려서 미치겟는데.. 걔 사진만봐도 너무 설레고 심지어 눈물도 나는데.. 정말 시간이 해결해주는지도 모르겠고.. 수능 끝나면 정말 제 마음이 사라질까요.. 근데 만난다해도 그 이후에 사귀는건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고.. 하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쯤되니 A에게도 너무 미안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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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즈라님 안녕하세요.
마음속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A에 대한 마음이 얼마나 크게 남아 있는지 느껴졌어요. 직접 많이 만나보지 않았는데도 계속 떠오르고, 설레기도 하고, 때로는 눈물까지 날 정도라면 그 감정이 꽤 깊게 자리 잡은 상태일 수 있어요.

다만 지금의 마음은 A라는 사람 자체라기보다, 그때의 기대감과 설렘, 그리고 이루어지지 않은 감정이 함께 남아 있는 상태일 가능성도 있어요. 실제로 관계를 충분히 경험해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마음속에서 더 크게 이상적으로 그려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감정이 옅어질 수도 있고, 반대로 계속 남아 있을 수도 있어요. 이건 누구에게나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무조건 사라진다”거나 “절대 안 사라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부분이에요.
그래서 지금 당장 결론을 내리기보다, 수능이라는 중요한 시기를 먼저 잘 보내는 것이 우선일 수 있어요. 현재 상태에서 감정에 너무 집중하게 되면, 공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스스로도 더 지치게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수능이 끝난 이후에도 여전히 마음이 남아 있다면, 그때 한 번 차분하게 연락을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을 수 있어요. 다만 그때는 “잘 되길 바라는 마음”뿐만 아니라, 어떤 결과가 오더라도 받아들일 준비도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는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 상황만으로 즈라님을 부정적으로 몰아붙일 필요는 없어요. 감정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택이 흔들리는 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지금은 마음을 억지로 정리하려 하기보다, “이 감정이 나에게 왜 이렇게 크게 남아 있는지”를 천천히 바라보는 시간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즈라님이 감정에 휘둘리기보다, 조금 더 차분하게 자신의 선택을 해나가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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