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너무 힘듭니다

vvvvxdi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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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중2 학생입니다 요즘 들어 인간관계 문제에 고민이 좀 심각해졌어요 제가 작년까지만 해도 애들과 잘 친하게 지내고 다녔는데 제가 1학년 때 사귄 친구랑 좀 싸웠는데 걔가 잘나가게 되서 제가 애들이랑 같이 놀려 하면 꼽사리라 하고 욕 먹고 눈치 보이고 다들 저랑 친하다가 걔 말만 듣고 저랑 좀 멀어진 거 같아요 진짜 요즘 예전에는 친했던 애들이 저를 팔삭한 걸 보게 될 때 마다 진짜 너무 우울하고 생각이 너무 많아져요 그렇다고 애들 하나하나한테 따지기엔 좀 그렇고 피해 끼칠 거 같고 남들이 보기에 제가 너무 한심해 보일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저 답지 못하게 사는 거 같아요 요즘 그 친구가 저번에도 대놓고 꼽을 줬거든요 계속 무시하긴 했는데 진짜 자존감도 확 떨어지고 점심시간이나 쉬는시간 때 마다 어떻게 지내야할지도 모르겠고 수학여행 같은 것도 누구랑 어떻게 지내야 할 지 모르겠어요 학창 시절이 행복하다는데 저는 진짜 매일매일이 너무 힘들어요 부모님한테 말하기도 좀 그렇고 제가 예전에는 진짜 활발하고 그랬었는데 요즘 들어 너무 생각이 많고 우울하고 말이 잘 안나와요 그냥 사람을 피하게 되더라고요 진짜 너무 힘듭니다 제가 방안을 거의 다 생각해봤는데 도무지 떠오르지가 않아요 그냥 아무나 제 얘기를 들어줬음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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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vvvvxdi님, 이 곳에 마음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해 주신 글을 보면 단순한 친구 문제를 넘어서 관계에서 밀려났다는 느낌과 외로움, 자존감의 흔들림이 함께 온 상태로 보입니다.

예전에는 잘 지내던 친구들이 멀어지고, 한 사람의 말로 분위기가 바뀌는 경험은 중학생 시기에 특히 크게 상처가 될 수 있어요.
지금 느끼는 우울함과 혼란은 충분히 이해되는 반응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모든 관계를 다시 되돌리려 하기보다, 먼저 나를 덜 힘들게 하는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친구 무리 안에서 버티기보다, 비교적 부담이 적은 친구 한두 명과만 가볍게 연결을 이어가거나, 혼자 있는 시간을 “피하는 시간”이 아니라 잠시 쉬는 시간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상대가 꼽을 주거나 무시하는 상황에서는 정면 대응보다는 거리를 유지하고 반응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오히려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관계를 이기려고 하기보다, 내 마음을 지키는 게 우선입니다.

수학여행이나 쉬는 시간처럼 걱정되는 순간들도, 완벽하게 지내려 하기보다 “한 시간만 버티자”, “한 명과만 있어도 괜찮다”와 같이 기준을 낮추면 부담이 줄어들 수 있어요.

지금의 상황이 계속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환경은 바뀌고, 관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vvvvxdi님이 예전처럼 활발했던 모습은 사라진 게 아니라, 지금 잠시 위축되어 있는 상태일 뿐입니다.
이 시간을 지나면서 다시 편하게 사람을 대할 수 있는 순간도 분명히 찾아올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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