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이고, 최근에 친구에게 여소를 받아서 썸을 타게 됐습니다.
연락은 매일 하고 있고, 여자분이 굉장히 적극적입니다.
이제 20대 대학생이다 보니 ‘여자친구를 꼭 사귀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앞서서, 미래를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무턱대고 여소를 받고 썸을 타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미래만 바라보는 걸까요? 아직 썸 단계이긴 하지만, 이 단계를 넘어서기가 미안합니다.
만약 연애를 시작한다면 3~5개월 뒤에 군대를 가야 하는데, 제대로 사귀어 보지도 못하고 군대로 혼자 도망가는 꼴이 될 것 같아 너무 미안하네요.
저는 괜찮고 자신도 있지만, 여자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식으로 이야기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lllililii님, 고민을 이곳에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고민은 “내가 너무 앞서가나?”가 아니라 상대를 배려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생긴 고민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lllililii님께서 이 관계를 가볍게 보지 않는 태도를 가지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글쓴이님의 군 입대가 예정되어 있다면, 가장 중요한 건 지금 단계에서 솔직하게 상황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숨기거나 미루는 것보다 “몇 개월 뒤 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관계를 어떻게 이어갈지 고민 된다”는 식으로 부담 없이 현재 상황을 설명하는 대화가 필요합니다.
상대가 적극적이라면, 오히려 선택은 상대에게도 맡기는 것이 공정합니다.
관계를 시작할지, 가볍게 이어갈지, 혹은 여기서 멈출지 함께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죠.
지금의 고민은 잘못된 게 아니라, lllililii님께서 책임감 있게 관계를 시작하려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솔직한 대화를 통해 서로에게 덜 상처 주는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결과가 어떤 방향이든, lllililii님은 누군가를 진지하게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고, 그 점은 앞으로의 관계에서도 분명히 좋은 힘이 될 거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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