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최근에 차였는데 연락해도될까요

Jdkd

202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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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랫동안 짝사랑하다가 고백해서 사귀었는데 연애를 그렇게 길게 하진 않았지만 초반에는 저를 좋아해주는게 느껴지고 표현도 많이 해줬는데 갈수록 표현이 줄고 저한테 무관심한게 느껴졌고 얼마안가서 그만만나자고 디엠이 왔습니다 저를 좋은 친구정도로 생각했는데 자기가 너무 섣불리 판단한거 같다면서요 예상은 하고있었지만 멘탈이 무너져서 알겠다고만 말하고 잡지도 못했습니다 차인지 일주일정도 지났는데 마지막으로 만나서 얘기해보고싶다고 연락하려고 하는데 뭐가 두려운지 계속 망설여집니다 시간지나면 다 잊혀질거고 제할일을 하라는데 공부도 집중이 하나도 안되고 운동할때도 계속생각나고 잠도 잘 못자고있습니다 같은학교라서 잊혀지지도 않을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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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Jdkd님
글을 읽으면서 아직 이별이 ‘끝난 일’이 아니라, 마음 안에서 계속 진행 중인 느낌이 들었어요. 초반의 따뜻했던 기억이 있었기에 더 혼란스럽고, 그래서 한 번쯤 제대로 이야기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만나서 얘기하고 싶다”는 건 미련이라기보다 정리되지 않은 마음을 확인하고 싶은 욕구에 가까워 보이는데요.
동시에 망설여지는 건, 혹시 또 한 번 상처받을까 봐 두려운 거겠죠. 그 두려움은 약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려는 본능일 수 있어요.

한 번 생각해볼 건, 그 연락이 정말 내 마음을 편하게 해줄지예요.
상대가 이미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말한 상황이라면, 대화가 꼭 내가 원하는 답을 주지는 않을 가능성도 있어요.
오히려 다시 기대가 생기거나, 더 확실한 거절을 들을 수도 있고요.

지금 공부도 안 되고 잠도 설칠 만큼 힘든 건 그만큼 진심이었다는 증거예요. 이건 시간이 필요해요. 같은 학교라 더 힘들겠지만, 지금의 힘듦의 수준이 이대로 계속되지는 않을거에요.

연락을 해도, 하지 않아도 정답은 없어요. 다만 기준을 “혹시 다시 잘될까”가 아니라, 이 선택이 내 마음을 더 보호해줄까로 두면 조금 덜 흔들릴 수 있어요. 지금은 아픈 게 당연한 시기예요.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글쓴이님께 이로운 선택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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