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인스타를 지웠다가도 다시 깝니다. 남들 인스타 보면서 불안하고 그런데 없으면 또 불안해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그 마음, 정말 솔직하고 공감돼요.
인스타를 볼 땐 남들의 삶이 너무 반짝여 보이고, 그걸 보고 나면 내 일상은 초라하게 느껴지죠. 그런데 막상 지우면 세상과 단절된 것 같고, 나만 뒤처지는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계속 깔았다 지웠다를 반복하게 돼요. 그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비교의 피로’와 ‘연결의 욕구’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는 자연스러운 마음이에요.
지금 필요한 건 완전히 끊거나 몰입하는 게 아니라, 거리를 조절하는 연습이에요.
예를 들어, 하루 중 정해진 시간에만 들어가거나,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계정을 잠시 숨겨보세요. 인스타를 없애는 게 목적이 아니라, 그 안에서 내 마음을 잃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에요.
남들과의 차이가 불안하게 느껴질 때는, “나는 지금 어디에 집중하고 싶지?” 하고 스스로에게 되물어보세요.
비교는 끝이 없지만, 방향은 나만이 정할 수 있어요.
당신이 이미 이런 마음을 알아차리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 불안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예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