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성자님.

조울증은 단순히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리듬과 생화학적 균형이 흐트러지는 질환이에요. 그래서 약물치료는 증상을 안정시키고 그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제까지 약을 먹어야 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고, 조증과 우울증의 재발 주기나 현재의 안정 정도에 따라 달라져요.
스스로 조절하려 하기보다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해 약의 종류와 용량을 서서히 조정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약을 중단했다가 다시 증상이 나타나면 이전보다 회복이 더디기도 하니까요.

작성자님이 이렇게 고민하며 자기 상태를 살피고 있다는 건 이미 치료를 성실히 이어가고 있다는 뜻이에요.
조급해하지 말고, 회복의 속도를 몸이 정하게 두세요. 지금처럼 꾸준히 관리하고 있는 작성자님 정말 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