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성자님.

가족 안에서 진로문제가 갈등으로 번질 때 정말 마음이 힘드시죠. 한쪽은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고 다른 한쪽은 자신의 꿈을 지키려 하니 어느 편도 쉽게 이해받지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이럴 때는 중간에서 누가 옳고 그르다를 판단하기보다 각자의 마음을 번역해주는 역할이 필요해요.
아이에게는 부모의 걱정이 사랑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려주고 애아빠에게는 아이가 선택을 스스로 해보고 싶은 시기라는 점을 전해주세요. 서로의 의도를 오해 없이 전달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조금 누그러집니다.

작성자님이 이렇게 균형을 고민하고 계신다는 것만으로 이미 가족의 중심을 잘 지키고 계세요.
관계는 대립보다 이해를 통해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너무 혼자 짊어지려 하지 말고 천천히 대화의 방향을 잡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