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업을 바라고 계신 상황에서, 괴로운 마음이 드는 생각들이 떠오를 때가 있어서 이곳에 찾아오신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어떤 역할들을 할 수 있을지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 상황과는 다른 변화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취업이라는 과정에서는 많은 상황들과 생각들, 그리고 마음들이 떠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누군가는 지금의 나 혹은 앞으로의 나에 대한 생각들이 더 와닿을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이 세상이나 나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생각이 더 와닿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한편으로 이러한 생각들이 나의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면,
나 혼자 고민하거나 생각하는 것 뿐만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이야기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때때로 우리는 내 안의 생각을 언어라는 도구를 통해 밖에 꺼내봄으로써, 기존에는 간과했었던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곳에 이렇게 고민글로 찾아오신 것도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어떤 생각들이 고굼미님을 힘들게 하고 있을지, 그 생각들에 대해서 고굼미님은 어떻게 느끼고 계실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주고 응원해주는 생각들도 취업이라는 과정에서 함께 가져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년 후 오늘의 이 과정들을 돌아보았을 때, 많은 생각들로 지치기만 했던 시간만이 아닌,
진정으로 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고 들여다봐줄 수 있었던 시간으로도 떠올릴 수 있게 되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