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곳에 솔직한 마음과 심정을 남겨두고 가셔서 반갑습니다.

친구들과의 거리감이 전과는 다르다고 느껴지는 경험들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분명, 누구든 내 옆에 소중한 친구들이 필요한 순간들은 있을 거예요.
지유요님에게는 그게 어떤 순간들이었나요?
아니면, '이러이러 한 때에 그 친구가 내 옆에 있으면 좋겠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다가, '하지만, 그 친구는 지금 그 친구 삶으로 바빠서 그럴 수 없어'라는 생각이 떠오르거나 아니면 내가 친구들에게 기대하고 원하는 것이 좌절이 되면, 말씀하신 것처럼 혼자 남겨진 마음이나 쓸쓸함이 당연히 느껴질 것 같습니다.

지유요님은 친구들과 연락하거나 만나서 어떤 시간들을 보내고 싶으신가요? 서로 어떤 것에 대해서 공감을 나누고 싶으셨나요?
그것이 무엇이든, 이곳에 고민을 나눌 만큼 지유요님께 중요한 부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에 교류했던 그 친구들과는 전과 같은 모습으로 함께하기 어렵더라도,
다른 관계 혹은 경험들을 통해서 나의 기대를 현실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충분히 찾아나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가 자신의 필요를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알아봐주고, 그것들을 찾아가는 여정을 마음 깊이 응원할 수 있는 지금의 과정들이 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