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예전에는 친구들에게 편지쓰는 걸 좋아했는데 요즘에는 그게 너무 힘드네요... 제가 왜 이러는지 저도 잘 모르겠고 친구들에게도 소홀해지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제 주변을 챙기는게 요즘따라 벅차고 하기가 싫습니다.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그럴 때가 있어요. 예전엔 아무렇지 않게 하던 일들이 요즘엔 이상한 만큼 버겁게 느껴질 때가요. 친구를 챙기고 마음을 표현하는 건 따뜻한 일이지만, 동시에 에너지를 많이 쓰는 일이기도 해요. 지금 그런 마음이 드는 건, 당신이 무심해져서가 아니라 그만큼 마음이 지쳐 있다는 뜻이에요.
누군가를 아끼는 마음이 사라진 게 아니라, 잠시 여유가 부족한 거예요. 지금은 ‘해야 한다’는 의무보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마음을 내어줘도 충분해요. 관계는 잠시 멀어져도, 진심이 있다면 다시 이어져요.
지금은 괜찮아요. 이렇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미안해하는 그 마음 자체가 이미 다정함의 증거예요. 지금처럼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도, 결국 누군가에게 더 따뜻하게 다가가기 위한 준비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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