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걸 알면서도 몸이 따라주지 않을 때,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자꾸 자책하게 되죠. 하지만 그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지쳐 있다는 신호일지도 몰라요. 하루 종일 버티고 나면, 남은 에너지가 거의 없는데도 우리는 또 “성장해야지”라고 자신을 몰아붙이거든요.

지금 필요한 건 채찍이 아니라 회복이에요. 퇴근 후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날이 있다면, “그래, 오늘은 충전하는 날이었어.”라고 말해줘도 괜찮아요. 잠깐 쉬어야 다시 나아갈 힘이 생기니까요. 완벽하게 바뀌려 하기보다, 아주 작게, 예를 들어 하루 10분 이직 관련 자료를 읽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 작은 움직임이 생각보다 큰 변화를 만들어요.

당신은 이미 변화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어요. 그 마음이 있는 한, 멈춰 있는 게 아니에요. 지금처럼 조금씩 방향을 돌아보는 순간들이 결국 성장으로 이어질 거예요. 그러니까 너무 자책하지 말고, 오늘은 “그래도 다시 마음을 잡은 나 자신” 을 칭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