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사소한 일에도 마음이 크게 흔들려요. 누가 인사 한 번 안 해도, 대화 중 말투가 조금만 달라도 신경이 쓰여요. 내가 예민한 걸까?’ 싶다가도, 또 마음이 불편해져요. 별일 아닌 걸 알면서도 자꾸 곱씹게 되고, 결국엔 제가 너무 피곤해집니다.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그런 마음이 드는 건 정말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작은 일에도 마음이 흔들릴 때, 스스로를 ‘예민하다’며 탓하기 쉽지만, 사실 그건 주변 사람의 말과 분위기를 섬세하게 느낄 수 있는 감수성이 있다는 뜻이에요. 다만 그 감정이 너무 오래 머물러서 나를 힘들게 할 때는, ‘이건 내 책임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을 스스로에게 해주면 좋아요. 세상의 모든 말과 표정을 다 해석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누군가의 말투나 태도보다 더 중요한 건, 내가 나에게 어떤 말을 건네느냐예요. “괜찮아, 내가 너무 잘 느껴서 그렇구나.” 이렇게 자신을 다독여 주세요. 그렇게 조금씩 마음의 경계를 세우다 보면, 세상의 소음이 조금 덜 요란하게 들릴 거예요.
당신은 너무 예민한 게 아니라, 마음이 깊은 사람이에요. 그 깊은 마음을 스스로 지켜주는 연습을 해보세요. 오늘도 충분히 잘 버티고 있는 자신에게, 작은 박수 하나 보내도 괜찮아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