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반인 어떤 남자애가 있어요 이 친구를 a라고 할게요. a의 성격은 엄청 고양이같아요. 엄청 무뚝뚝하고 말수도 없고 쫌 딱딱한 그런 친구입니다. 근데 a는 저에게는 그런 모습을 하나도 보여주지 않았고 다른 친구들도 저한테 a가 널 볼때 눈빛이 다르다. 막 이런 소리도 했습니다. 게다가 a한테 갑자기 디엠으로 뭐하냐고 물어보고 지금 나올 수 있냐고 하고 축구하자 뭐 이런 말들로 저를 계속 밖으로 먼저 불러서 밤늦게까지 산책하고 수다떨고 그랬어요. 먼저 디엠으로 게임하자고도 많이 하고 그래서 어떤 날은 게임하면서 전화통화하다가 밤 샌적도 있어요. 그리고 수학여행갔을때도 배를 탓었는데 저한테 괜찮냐고 물어봐주고 또 저 포함해서 다른 여자애들도 다 춥다고 했는데 저한테 자기 옷을 빌려주기도 했어요. 진짜 걔 성격에 상상하지 못할 그런 행동들을 저한테 먼저 했어요 그래서 저도 당연히 자연스럽게 호감이 생겼죠. 그래서 저도 호감이 있는 티를 내기 시작하니까(먼저 놀자고 하기. 근데 바로 안된다고 함)얘가 갑자기 엄청 선을 긋는거에요.. 그래서 그 다음날부터 엄청 제가 피해다녔죠. 친구한테 전해들었을때는 만약 제가 다시 친해지는거?안받아주면 어떡하냐라고 말했다하고 또 한참 피할때 복도에서 마주친적있는데 전 완전 눈을 피했는데 친구말로는 a가 저를 빤히 힐끗 2번 봤다고 했어요. 근데 이게 어장은 아닌거 같은게 a가 다른 여자애들한테는 전혀 전~~~|혀 안그래요. 현재 상황을 말하자면 지금은 다시 그냥 피하지않고 친구처럼 지내고있어요. 예전보다는 안친한. 사실 제가 걔를 너무 많이 좋아했어서 이렇게 멀어진다음에 대게 힘들더라고요. 근데 걘이제 별생각이 없는지 아님 지금도 저를 의식하고있는지도 모르겠고 왜 그때 그렇게 선그은지도 모르겠고 걔의 심리를 모르겠어요
상담사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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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 안녕하세요.
a의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 때문에 혼란스럽고 힘든 마음이 느껴지네요. 분명 글쓴님을 특별하게 생각한 것 같았는데, 왜 갑자기 선을 그은건지 의문이 드는 것 같습니다.
누구라도 지금 상황이라면 헷갈리고, 특히 상대를 좋아하는 감정이 이 있다면 지칠 수밖에요. 그동안 a가 보여준 행동들은 분명히 보통 친구 관계 이상처럼 느껴졌을 것 같아요. 그렇기에 글쓴님이 자연스럽게 호감을 갖게 된 것도 이해가 됩니다.
a의 마음은 a 본인이 가장 잘 알겠죠. 그러니 a가 어떤 마음 때문에 나에게 그랬는지가 궁금하다면 직접 물어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a가 이래서 이랬는까, 저래서 저랬을까 하는 생각은 사실 진짜 a의 마음이나 생각과도 거리가 멀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a가 글쓴님과 그 이상의 관계를 원하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이네요. 이런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정말 아프죠.
연애관계에서 제가 확신을 갖고 드릴 수 있는 말은, 정말 글쓴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글쓴님을 이렇게 혼란스럽고 힘들게 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거예요.
그럼에도 글쓴님의 마음이 잘 정리되지 않는다면, a의 마음에 대해 추측하는 것을 멈추고 직접 물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솔직하게 너가 보여준 행동이 나에겐 특별하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헷갈려서 힘들다라고 말이죠. 그랬는데도 글쓴님에게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는다면, 힘들더라도 연애 감정을 정리하고 친구관계로 돌아가는 것이 글쓴님을 위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글쓴님,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 절대 헛된 일이 아니예요. 좋아한다는 감정은 글쓴님이 누군가를 소중히 여길 수 있다는 증거이니까요. 혹시 관계가 예전같지 않더라도, 이번 경험으로 글쓴님이 더 성숙해지는 과정의 일부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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