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저시드님, 안녕하세요.

인턴 생활하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진저시드님이 인턴을 잘 해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얘기해주신 생각들도 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어느 정도의 반복과 익숙함이 쌓이다 보면 대다수의 일을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매번 새로운 일들을 배우며 적응을 해야한다면 그만큼 지치고 에너지도 계속 쓰게 되겠지요.
그래서 진저시드님도 적응이라는 과정을 반복하며 힘겨움을 느끼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 직장생활을 해나가며 사람마다 상황마다 힘겨움을 느끼는 지점이 조금씩 다를 수도 있습니다.
진저시드님께서는 딥러닝처럼 학습하는 식으로 일을 한다고 느낄 때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누군가는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기도,
혹은 앞으로 이곳에서 남은 나의 역할이나 관계들,
혹은 내 상황과 위치에 대한 피드백들에 대해 생각이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 자신에게 해주는 말들이,
어떤 내용은 어려운 순간 스트레스를 받은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회복탄력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혹은, 자기 자신에게 하는 자연스럽고 익숙하게 하는 말들이
나 혹은 타인,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진저시드님이 지금 마주한 상황이,
직장인으로서의 역량을 길러가는 과정일 뿐만 아니라,
나의 새로운 모습을 알아가고 받아주는 과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시기를 돌이켜 볼 때, 나 자신이 가장 만족스러움을 느끼실 수 있게 되기를 응원합니다.